고양시에 위치한 본 아파트 테라스 정원 프로젝트는 최상층이 지닌 개방감과 조망의
가치를 중심에 두고, 두 개의 테라스를 하나의 정체된 주거 경관으로 완성하는 데 초점을
맞춰 진행되었습니다.
설계 초기 단계에서는 각 테라스의 채광과 풍경, 실내와의 관계를 고려해 여러 대안을
제시하고, 입주자의 생활 방식과 공간의 성격에 가장 어울리는 방향을 중심으로
협의를 거쳤습니다.
첫번째 공간은 자연석과 레이어감 있는 식재를 통해 차분한 밀도를 형성하되 시야를
막기보다는 하늘과 주변 풍경이 자연스럽게 스며들도록 구성했습니다.
식재는 공간의 중심을 과도하게 점유하지 않으면서, 실내에서 바라보는 장면에 깊이와
안정감을 더하는 배경으로 작동합니다.
두번째 공간은 개방적인 조건을 살려 정돈된 포장과 절제된 식재를 중심으로 한 휴식형
테라스로 계획했습니다. 간결한 화단 구성과 여백 있는 배치는 조망을 방해하지 않으면서,
일상적인 휴식과 가벼운 외부 활동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환경을 만들어 냅니다.
최종적으로 두 테라스는 각기 다른 분위기를 지니되, 재료와 식재의 톤을 맞춰 하나의 완성도 높은 최상층 주거 경관으로 조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