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동에 자리한 SEVY HAUS의 조경은 손으로 무언가를 만들어가는
시간의 감각에서 출발한 작은 정원입니다.
뜨개질이 지닌 느림과 집중, 반복 속의 정성을 공간에 담아 편안하고
고요한 분위기를 만들고자 했습니다.
식재와 구조는 과한 장식을 덜어내고, 한 땀 한 땀 엮어낸 결과물처럼
차분한 리듬을 유지하도록 구성되었습니다.
도심 한가운데에서도 시선과 마음이 자연에 머물 수 있도록,
경계는 부드럽게 흐르고 여백은 충분히 남겨두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며 식재가 자라고 공간이 스며들수록, 정원은
점점 더 자연스러운 표정을 갖게 됩니다.
SEVY HAUS의 조경은 조용히 머물며 일상의 속도를 낮출 수 있는
작은 휴식의 장으로 완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