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글램핑 리조트는 숲과 가장 가까운 자리에서 머무는 방식을 고민한 프로젝트입니다. 지형의 흐름을 거스르지 않고, 자연이 지닌 결을 따라 공간을 배치하며 숙박을 위한 시설이 아닌 자연과 연결되는 체류의 환경을 완성했습니다.
각 유닛은 프라이빗 정원을 품어 고요한 휴식의 시간을 담아내고, 커뮤니티 스퀘어와 인피니티 풀은 숲을 배경으로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모이고 흩어지는 장면을 만들어냅니다. 서로 다른 공간들은 분리되어 있으면서도 하나의 흐름 안에서 이어지며, 머무는 경험에 리듬을 더합니다.
루프 가든은 또 하나의 풍경이 되어 건축과 지형을 부드럽게 연결하고, 계절과 빛, 바람은 공간 위에 겹겹이 쌓이며 분위기를 완성합니다. 이곳에서 리조트는 자연을 배경으로 서 있는 구조물이 아니라, 자연 속에서 비로소 완성되는 하나의 풍경이 됩니다. 머무는 시간은 서서히 장면이 되고, 그 장면은 기억으로 남습니다.